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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TRS 차세대통신 각광/하나의 채널로 다수가입자 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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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TRS 차세대통신 각광/하나의 채널로 다수가입자 공용

입력
1995.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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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미 지오텍사 합작 사업준비디지털방식의 주파수공용통신(TRS)이 다양한 부가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무선통신서비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TRS란 하나의 주파수채널을 다수의 가입자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무선통신방식이다.

디지털TRS는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등 주요 무선통신서비스가 광대역의 주파수를 필요로 하는 것에 반해 협대역의 주파수로도 많은 가입자를 수용해 주파수고갈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 디지털TRS는 통상 2백50㎒정도로 2천명의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다. 가입자별로 특정주파수를 전용하는 이동전화가 자가용승용차라면 주파수공용통신은 시내버스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TRS가 각광받게 된 것은 최근 디지털방식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70년대 상용화한 아날로그방식의 TRS는 무전기와 별 차이없이 폐쇄무선통신으로 사용돼 왔으나 최근 상용화한 디지털방식은 서비스반경이 20∼50로 3∼10의 차량전화나 5∼10의 업무용무전기에 비해 훨씬 넓다. 또 개별호출 및 그룹호출이 가능하고 음성 및 데이터는 물론 영상정보도 제공할 수 있어 개인휴대통신(PCS)에 버금가는 종합무선통신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날로그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한국항만전화가 전국망사업을 준비중이며 아남산업이 미국 지오텍사와 합작으로 아남지오넷을 설립, 국내 및 아시아지역에서의 디지털TRS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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