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 특파원】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는 패전기념일인 15일 발표할 담화에서 과거 전쟁이 침략이었음을 명백하게 인정할 것이라고 일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무라야마 총리가 발표할 「전후 50주년에 즈음한 총리담화」 초안은 과거 전쟁에대해 『국책을 그르치고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국민에 많은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고 분명히 밝히고 『의심의 여지도 없는 이같은 역사적 사실을 겸허하게 수용해야 한다』고 명기되어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초안은 또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과』를 표명함과 아울러 과거의 교훈을 살려 『독선적인 내셔널리즘(국수주의)을 배척』함으로써 일본이 국제협조와 민주주의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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