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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귀경길 정체극심/경부­영동고속도 밤늦도록 거북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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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귀경길 정체극심/경부­영동고속도 밤늦도록 거북 걸음

입력
1995.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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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두번째 일요일인 13일 전국의 고속도로는 휴가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들로 곳에 따라 밤늦게까지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또 서울시내 호텔 및 한강시민공원 수영장, 유원지등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가족단위의 인파가 몰려 크게 붐볐으며, 설악산을 비롯 동해안과 서해안의 유명휴양지에도 피서인파로 발디딜틈이 없었다.

경부와 중부 영동고속도로는 이날 상오까지 이어졌던 하행선의 혼잡이 하오들어 풀렸으나 상행선은 하오부터 귀경차량들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지체현상을 빚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하오 3시부터 대전―천안삼거리, 신갈―죽전구간의 상행선이 몰리는 차량들로 큰 혼잡을 빚었으며, 중부고속도로도 호법―중부1터널, 만남의 광장―하남분기점등 구간별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특히 동해안과 설악산 등 유명 휴양지와 연결되는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은 서울기점 83지점인 만종에서 새말인터체인지까지 20 구간이 병목현상으로 인해 시속 20∼30의 거북운행을 하는등 극심한 혼잡을 보였다.<최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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