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앞 경축식 해외동포·시민 등 5만참가/구 총독부 건물 첨탑철거 “하이라이트”광복50주년인 15일 서울거리는 하루종일 축제무드에 휩싸인다.
우선 15일 상오9시부터 2시간10분동안 광화문앞 특설식장에서는 해외동포 일반시민등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경축식이 열린다. 상오10시 본행사에 앞서 열리는 식전행사는 「새아침의 소리」 「어둠 걷우기」「한울림」등의 순서로 진행된다.「어둠 걷우기」에서는 고유시 낭독에 이어 구조선총독부 건물의 첨탑이 크레인으로 철거된다.
본행사 시작 1분전 전국의 교회와 사찰은 일제히 종을 울린다. 식후 행사 「통일로 미래로」는 충남 천안에서 채화한 불꽃이 황영조 선수 등 50명의 통일성화 봉송단에 의해 식장을 통과하는 순서. 이어 행사 참석자들이 식장에서 충무공동상앞에 이르는 세종로 큰길의 중앙분리대를 중심으로 커다란 맴돌이를 하며 마무리행사가 이어진다.
12일부터 주요도시별로 시작된 길놀이로 경축 분위기가 전국에 충만한 가운데 행사진이 15일 서울로 집결, 동대문운동장→종로→광화문네거리구간에서 열리는 중앙 광복길놀이가 하오4시부터 6시30분까지 진행된다.
이 밖에도 13일부터 15일까지 매일저녁 8시40분부터 10시10분까지 90분간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는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레이저 영상쇼가 펼쳐진다.
비슷한 시간인 15일 하오 8시부터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특설무대에서는 정명훈 조수미 장영주 신영옥 최현수 정경화씨 등이 참여하는 「세계를 빛낸 한국음악인 대향연」이 열린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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