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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 대폭­내각·비서진 소폭 유력/당정진용 어떻게 짜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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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 대폭­내각·비서진 소폭 유력/당정진용 어떻게 짜질까

입력
1995.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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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에 박관용 특보 부상… 최형우·이한동 의원 역할 관심/내각선이 총리 유임 관측속 일부 겸직·사고 장관 교체 전망김영삼 정부의 집권후반기를 뒷받침할 첫 당정진용은 어떻게 짜질까. 「민자당직은 대폭,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은 소폭」이라는 관측이 유력한 가운데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우선 지방선거이후 줄곧 강력한 사의의사를 표명해온 이춘구대표를 포함, 주요당직은 대부분 표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관심의 초점인 대표에는 김윤환 사무총장이 1순위로 꼽힌다. 당일각에서 「김대통령이 의외의 카드를 내놓을지 모른다」는 추측이 없는 것은 아니나 「신주세론」을 앞세운 김총장의 공세와, 당면과제인 당결속을 생각할 때 별 다른 대안이 없어 보인다. 또 당밖의 「명망가」가 기용될수도 잇다는 일부 얘기도 있으나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 그동안 점쳐져온 「민정계 대표­민주계 총장」 구도를 전제로 총장에는 서청원 김정수 의원등이 중점 거명돼왔다. 그러나 서울출신인 서의원은 자신의 15대선거 준비가 급하다는 점에서, 또 김의원은 민주계내 뿌리가 약하다는 점에서 각가 핸디캡을 안고있다는 지적이어서 비록 원외이지만 부산출신인 박관용 대통령정치특보가 급속히 부상하는 분위기도 있다.

현경대 원내총무와 이승윤 정책위의장은 재임기간이 6개월밖에 안돼 유임설도 있으나 당면모 쇄신이라는 큰 흐름에서 교체될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 총무물망에는 민주계의 서청원의원,민정계의 김종호 서정화 의원등이 오르내리고 정책위의장에는 민주계의 정재문 의원과 민정게의 박정수 강경식 의원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같은 라인업과 함께 당중진인 최형우 의원과 이한동 국회부의장등의 거취가 관심사이다. 이와관련, 여권소식통들은 「성격이 어떻게 규정될지는 모르나 부총재 도입문제가 물건너갔다고만 보기 어렵다」며 「협의체 성격의 부총재는 뭐든, 이들에게 어떤 역할이 부여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이홍구 총리의 유임전망이 높아 소폭으로 관측되는 객가에서는 일부 의원겸직 장관 및 대형사고·사건 관련장관의 경질과 한승수 대통령비서실장의 경제부총리 기용설, 강재섭 백남치 의원등의 입각설등이 여권에서 나오고 있다. 총리가 바뀔 경우 이춘구 민자당대표와 이한동 국회부의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청와대 비서진도 변화가 있다면 한비서실장과 2∼3명의 수석비서관이 바뀌는 선에서 그칠것으로 보이며 비서실장 물망에는 최병렬 전 서울시장, 이원종 정무수석등이 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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