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지 가능성 제기【모스크바=이장훈 특파원】 지난 3월말 러시아 극동 하바로프스크에서 발생한 재미교포 선교사 이주헌(59)씨 부부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었던 시베리아 벌목장 탈출 북한 벌목공 송창근(32)이 북한의 비밀요원일수도 있다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아지가 11일 보도했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이 신문은 이날 「누가 미 선교사 부부를 살해했는가」라는 제하의 현지분석기사를 통해 북한 비밀요원들의 공작에 의해 이씨 부부 피살사건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신문은 하바로프스크주재 북한 사회안전부 강성호 부부장이 송을 면회한 뒤 하바로프스크 경찰로부터 신병을 인도해 갔으며 송은 그 직후 굼져 이미 시신이 북한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재 러시아 극동 연해주에는 란국인 선교사들이 운영하는 교회가 45개 있으며 북한 비밀요원들은 이들 교회가 탈출 벌목공을 도와주는 근거지로 이용되고 있다고 판단,감시해 왔다고 전했다.
◎미 “수사 예의 주시”
【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미국무부는 10일 재미교포 이주헌씨 피살사건에 관한 논평에서 「미국은 (러시아 당국의) 수사를 계속 예의주시할 것이며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범죄자들이 반드시 처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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