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지난 10일밤부터 베이징(북경)에서 북한이 억류중인 삼선비너스호 선원과 선박의 송환을 위한 실무대표 접촉을 계속중이라고 통일원이 11일 밝혔다.우리측 김형기 통일원 정보분석실장과 북측의 이성덕 대외경제협력추진위 참사는 11일에도 이틀째 접촉을 계속했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정부의 고위당국자는『접촉 첫날 일부 진전이 있었으나 11일 북측이 새로운 요구를 제기,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12일까지 접촉을 계속한뒤 진전이 없을 경우 우리측 대표를 철수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현재로서는 삼선비너스호의 송환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우리측은 이양천 항해사의 사진촬영이 우발적임을 강조,정부의 유감표시와 선박회사의 사과전문이 있었다는 점을 들어 선박과 선원전원의 즉각 송환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북측은 이에대해 정부차원의 공식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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