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명의 계좌 들은적 있을뿐”/박영철·김종환씨와 회동은 시인「전직대통령 4천억원 가·차명계좌 보유설」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이원성 검사장)는 11일 1천억원 비자금계좌의 명의자로 알려진 이창수(43·그린피아호텔 대표)씨가 자진출두함에 따라 이씨를 철야조사했다.
이씨는 검찰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거액의 비자금계좌는 없으며, 다른 사람에게서 내 명의로 된 비실명계좌가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이씨는 또 지난해 7월 서울 삼일로부근 모당구장에서 박영철(43·무직) 김종환(김종환·42)씨등을 만난 사실은 시인했으나 『이들에게 실명전환을 부탁한 일은 없다』고 관련사실을 부인했다. 이씨는 비자금설의 최초 발설자로 알려진 이재도(35·전J은행대리)씨에 대해서는 이름을 들은 적은 있지만 만난 일은 없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씨를 만나 실명전환을 부탁받았다고 진술한 박씨와 김씨를 재소환해 대질신문을 벌였다.
검찰은 12일 상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이창수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키로 했다.<이희정 기자>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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