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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천여명 특사·복권/광복 50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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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천여명 특사·복권/광복 50돌 맞아

입력
1995.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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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시국 공안사범 포함정부는 10일 시국·공안사범을 포함해 3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8·15 광복절 50주년 기념 대사면을 11일중 단행키로 했다.

법무부는 11일 상오 임시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하오 3시30분 특별사면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향군법, 도로교통법,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사범등 경미한 생활범죄사범들에 대한 일반사면은 10월 3일 개천절때 단행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사면에서는 좌익장기수를 포함 사노맹사건 관련자 일부와 전대협 관련자 일부에 대한 감형및 가석방 조치가 포함되는등 공안및 시국사범이 대폭 풀려나거나 사면·복권될 전망이다.

공안사건의 경우 김부겸씨와 새정치국민회의의 김근태씨, 형사사건의 경우 수서사건의 이태섭 이원배, 김동주, 오용운 전의원등이 복권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화밀반출 사건으로 기소됐던 김승연 한화그룹회장, 안병화 전한전사장 원전 설비수주관련 뇌물사건으로 기소된 최원석 동아그룹회장등 경제인들도 사면·복권된다.

이와 함께 14대 대선과 총선때 선거사범및 기초의회 의원선거사범상당수에 대해 사면복권조치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김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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