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일본기업들의 해외투자 희망지역가운데 최하위권으로 꼽힌 것으로 10일 조사됐다. 또 최근 확대되고 있는 일본기업들의 해외자재조달에서도 한국은 조달확대 희망지역에서 대만에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도쿄무역관 보고에 의하면 일본경제신문이 자국내 주요 제조업체 8백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앞으로 1∼2년내에 해외생산거점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42.7%에 달했다.
해외생산거점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업체중 47.6%가 중국을 투자대상지역으로 꼽았고 46.9%가 동남아, 15.4%가 미국, 4.2%가 서유럽, 3.5%가 인도, 2.1%가 대만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그러나 한국을 투자대상지역으로 대답한 업체는 1.4%에 불과해 대만에도 못미치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또 해외로부터의 자재조달을 확대하겠다는 업체는 전체의 68.4%에 달했으며, 이가운데 62.0%가 조달희망지역으로 동남아를 선택해 가장 많았고 미국이 40.6%. 중국이 36.7%, 대만이 29.3%, 한국이 22.3%, 서유럽이 19.7%, 인도가 4.8%. 동구가 3.5%,러시아가 1.7%등의 순이었다. 해외자재조달 희망지역은 복수응답으로 집계됐다.<이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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