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나 농장이름등이 독특하고 재미있게 인쇄된 갖가지 농민들의 명함이 10일부터 이달말까지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전시된다.농협은 농민들도 전문경영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얼굴있는 우수농산물을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지난해 말부터 전농민 명함갖기운동을 전개, 농민들과 협의해 농장이름 농장주 주재배작목 주소 전화번호 농민의 수상경력등 특기사항등과 함께 생산농산물이나 지역특산물을 그림으로 그려넣은 명함을 제작,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동안 농협이 4만여명의 농민에게 공급한 명함가운데 디자인 농장이름 여성농업인등 3개부문에서 모두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30여점이 선보였다.
디자인부문 대상작인 경기 화성군 「새말농장」김종관씨의 명함은 주작목인 오이 호박 토마토가 웃는 모습을 그려넣었고 강원 원주 「에덴농원」조규성씨는 공동대표로 부인의 이름과 함께 뒷면에 농장약도와 교통안내를 첨부한 명함으로 금상을 받았다. 농장이름 부문에서는 오이가 점점 푸르게 변하는 상태를 나타낸 「푸르미농장」이 대상을, 지역특성과 소비자와의 친밀감을 잘 표현한 「바닷뜰농원」이 금상을 각각 차지했다.<박영기 기자>박영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