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공 신당설등으로 상당수 유보입장 표명/노재봉 전 총리·TK의원 3∼4명 접촉 분주자민련이 지방선거이후 전현직의원과 전직관료 학계 및 법조계 문화예술계등 각계의 유력인사들에 대한 영입작업을 벌여왔지만 50여일이 지난 현재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지난 9일 마감한 조직책 공모결과도 기대치를 못미쳐 시한을 연장했을 정도다. 김대중씨의 신당창당 민자당내부사정 5, 6공 신당설등으로 상당수 인사들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직각료급중에는 노재봉 전총리가 우선적으로 꼽히고 있다. 자민련은 『노전총리의 합류는 시간문제』라며 그의 영입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김종필총재가 최근 그와 만나 입당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노전총리도 이달말께 거취문제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전직 장차관중에는 노건일 전교통장관 이대순 전체신장관, 염보현·김용래 전서울시장, 한석룡 전 강원지사등과 활발히 접촉하고 있으며 최호중 전통일부총리, 이헌기 전 노동·이태섭 전정무·김집 전 체육부 장관등도 거론되고 있다.
현직의원으로는 민자당의 박준병 민태구 남재두 함석재 의원의 입당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충남의 2∼3명 의원과 강원의 최돈웅 김정남 의원등도 영입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자민련은 이와 함께 최대공략지역인 대구·경북에서도 최운지 의원등 3∼4명의 현역의원과 활발한 물밑접촉을 하고 있는데 정기국회기간에 이들의 영입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직의원중에는 정종택 이정무 정호근 전용원 박충순 윤석민 오룡운 김일윤 정해남 이치호 오한구 황성균 안병규 봉두완 김종기씨등이 영입대상으로 거명되고 있다.
연합철강 창업주의 아들인 권헌성 전의원은 10일 입당, 경기 분당조직책을 신청했다.
법조계에선 현직 부장검사인 송모검사의 영입이 유력하고 이종웅 이재훈 김태환 변호사등이 조직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문화예술계로는 소설가 최인호씨, 영화감독 임권택 배창호씨, 영화배우 신성일 신영균씨, 탤런트 최민수씨등이 당일각에서 영입인물로 꼽고 있다.<김동국 기자>김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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