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먼드 AFP=연합】 미국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는 24일 차세대 개인용 컴퓨터운영체제인 「윈도우 95」의 시판과 함께 출범시킬 온라인 서비스망인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의 기본이용료를 월 4.95달러로 책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네트워크의 월 기본이용료(3시간 이내)는 4.95달러로 하되, 최고 20시간 사용자에 대해서는 19.95달러의 이용료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격은 「아메리카 온 라인」 「프로디지」 「컴퓨서브」 등 미국의 기존 온라인 서비스 이용료(월 9.95달러)의 절반 밖에 안되는 것이어서 가격 경쟁력 면에서 다른 업체들을 압도하는 것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가 전세계 개인용 컴퓨터의 운영체제로 절대적인 지배력을 갖고있는 상황에서 이 네트워크가 윈도우 95에 바로 연결됨에 따라 기존 온라인서비스 회사들은 생존에 위협을 받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새로 출범하는 이 통신망이 과중한 부담을 받지 않도록 최초 가입자 수를 50만명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법무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95에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를 묶어파는 것이 불공정 행위에 해당되는지 조사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는 올 연말 한국에도 상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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