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광주학살 역사적 진상 밝혀져야/남북지도자 마음열고 대화필요김수환 추기경은 9일 광복절 특별메시지를 발표, 『광주학살은 그 역사적 진상이 기필코 밝혀져야 한다』며 관련자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김추기경은 『우리 겨레와 광주의 민중은 용서해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먼저 확인해야 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주학살에 대한 불기소 처분, 노사문제에 대한 구태의연한 대응, 삼풍백화점 붕괴참사에 대한 미흡한 수습책등은 인간존엄성과 화해의 정신을 크게 위배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추기경은 또 『남북한 정치지도자들이 마음을 열고 새롭게 대화해주길 간절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송월주 총무원장/평화통일 완수해야 진정한 광복/민주주의 발전막는 악법 개정을
송월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은 9일 광복 50주년, 분단 반세기를 맞아 성명을 발표, 『부처님의 중도와 화쟁 사상을 기반으로 7·4남북공동성명과 남북 기본합의서의 정신을 살려 평화통일을 앞당기는데 노력하자』고 말했다.
월주총무원장은 이 성명에서 『평화통일을 완수하고 인간중심의 가치관이 확립될 때만이 진정한 광복을 맞을 수 있다』며 지역할거주의 극복, 남북 자율교류와 민주주의에 위배되는 각종 악법 개정, 경제성장속도의 합리적 조절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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