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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취업 여전히 “바늘구멍”/인턴사,상반기 현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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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취업 여전히 “바늘구멍”/인턴사,상반기 현황 조사

입력
1995.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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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그룹 대부분 전체 10%미만 채용대기업들의 여대생 채용비율이 전체 채용인원의 10%에도 못미쳐 대졸여성의 취업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9일 조사됐다.

취업정보전문기관인 (주)인턴사가 실시한 「올 상반기 주요그룹 대졸여성 채용현황」조사결과에 의하면 현대그룹은 올 상반기에 채용한 1천94명의 대졸사원중 여대생이 64명내외로 여대생채용비율이 5.9%에 불과했다. 롯데그룹은 3백50명의 대졸신입사원중 여대생은 전체의 2.8%인 10명 내외였고 2백여명의 대졸사원을 각각 채용한 선경과 기아그룹의 여대생채용비율은 각각 5.0%였다.

2천4백여명의 대졸사원을 채용한 대우그룹의 여대생 채용비율은 6.2%였고 쌍용그룹과 삼성그룹의 여대생 채용비율은 8.0%와 10.0%를 기록했다. 또 건영 대림 대성 동부 등 중견그룹들의 여대생채용비율도 2.0∼3.5%의 저조한 수준이었다.

조사대상 기업중 여대생 채용비율이 10%를 넘는 기업은 1백87명의 신입사원중 20.3%에 해당하는 38명의 여대생을 뽑은 이랜드그룹과 2백명의 신입사원중 15.0%에 해당하는 30명의 여대생을 채용한 해태그룹이었다.

인턴관계자는 2월에 졸업하는 17만여명의 대졸자중 여성이 전체의 40%에 해당하는 7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대기업들의 여대생 채용비율은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며 기업들의 여성인력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고 여대생 스스로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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