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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수백세대 침수/중부지역/산사태로 곳곳 도로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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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수백세대 침수/중부지역/산사태로 곳곳 도로통제

입력
1995.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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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객 48명 고립… 장항선 12시간 불통8일부터 9일 하오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내린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도로와 농경지가 유실되고 주택이 침수되는등 피해가 잇달았다.

9일 상오 6시께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월송1리 계곡에서 야영을 하던 삼성전자 직원 한성규(36)씨 가족등 6명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로 고립됐으며 이날 0시30분께 강원 평창군 용평면 백옥포리천에서 야영하던 피서객 42명도 불어난 강물에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고립됐다.

또 상오 7시 강원 홍천군 생곡1리 하뱃재 고개에서는 낙석 1백50톤이 도로를 덮쳐 김화―양양 56번 국도의 교통이 통제된 것을 비롯, 인제―양주 31번국도와 횡성―홍천 5번국도 등 3개 도로의 교통이 산사태등으로 통제됐다.

이날 1백∼2백70㎜의 호우가 내린 충청지방에서는 하천제방 14곳이 유실되고 농경지 1천7백여㏊가 침수됐으며 상오 4시부터 예산군 삽교읍 신가리 철도 2백여등 장항선(온양―홍성) 13곳의 지반이 침하돼 12시간동안 철도운행이 두절됐다. 서울지역에서는 잠수교가 춘천·화천·팔당댐등의 방류량 증가로 이날 상오 2시30분부터 교통이 통제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경기 용인과 광주군 일대, 수원시 팔달구 매탄3동등 4개지구에서 수백세대가 침수됐다고 밝혔다.

8일 하오부터 9일 하오6시까지의 지역별 강수량은 아산 3백3.5㎜, 수원 2백10.1㎜, 충주 2백4㎜, 양평 2백2㎜, 홍천 1백92.5㎜, 서산 1백52.4㎜, 서울 1백11.4㎜ 등이었다. 기상청은 『기압골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10일 상오까지 남부지방에 10∼4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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