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서울시장은 9일 『지하철요금등 공공요금 억제는 공공요금체계의 왜곡을 가져오는 만큼 통제를 통한 물가억제책은 재고돼야 한다』고 밝혀 앞으로 서울시내 공공서비스요금을 잇달아 인상할 방침임을 강력히 시사했다.조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공요금의 일시적 대폭 인상이 물가에 주는 충격을 감안, 시간을 두고 공공요금체계가 시재정에 압박을 가하지 않을 만큼 인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시장은 『현 서울시 공공요금은 선진각국과 비교할때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며 『그러나 공공요금을 인상하더라도 재정경제원등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고 협의 결과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현재 지하철요금을 9∼10월중 50∼1백원 인상하는 것을 비롯, 연말까지 ▲택시요금 10%인상(9월중) ▲하수도요금 20%인상 ▲상수도요금 10%인상등을 앞두고 있다.<이영섭 기자>이영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