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정유사간의 주유소 쟁탈전이 심화하자 5대 정유사와 대한석유협회에 유통질서 정상화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한데 이어 이달 중순께 상표표시를 변경한 주유소를 일제 조사해 법적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9일 통산부에 의하면 지난해 하반기이후 현재까지 전국 1백10여개 주유소가 유공에서 현대정유로, 현대정유에서 유공으로 정유사와 주유소간 대리점 관계를 표시하는 폴사인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들어 유공은 현대정유와 대리점관계에 있는 10개의 주유소를 확보했고 현대정유는 유공과 대리점관계에 있는 20여개의 주유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정유와 쌍용정유도 한달여간 각각 20여개씩의 주유소를 확보하고 내주는 쟁탈전을 벌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