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자동차사업 추진과 관련, 안정적인 부품공급선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미국 자동차부품생산업체의 영국공장을 인수한 것으로 7일 밝혀졌다.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 보고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미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스탠트사의 영국소재 생산플랜트를 인수했다. 스탠트사의 한 고위소식통은 계열사인 트라이코사의 영국 브렌트우드 생산플랜트를 삼성전자에 최종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매각금액은 1천2백75만달러라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한편 업계관계자들은 삼성그룹이 자동차사업 추진과 관련, 기존의 국내 부품업체들이 자신들이 그동안 납품해오던 완성차업계와의 관계를 고려해 부품공급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임에 따라 일본의 부품업체들과의 합작으로 공장을 설립하는등의 자구책을 강구해왔다고 지적하고 이번 미국기업의 해외공장 인수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