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민 「핫라인」 역할 “톡톡”민선단체장들이 PC통신망을 이용, 주민들과 「핫라인」을 개설하는등 시민들의 민원해결에 직접 나서고 있다. 시정홍보를 위해 하이텔과 천리안등 PC통신에 이미 개설해 둔 「시정소식란」등에 민원코너를 만들어 단체장이 직접 민원을 접수해 처리하거나 자신의 PC통신 ID번호를 공개하는 곳도 있다.
경기 수원시 심재덕 시장은 천리안 PC통신망에 지난달 26일 「시장에게 바란다」와 「부조리 현장신고센터」난을 개설, 시장실에서 컴퓨터를 통해 각종 민원을 직접 처리하고 있다.
지난 2일 상오 10시께 「시장에게 바란다」에 한 시민이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사무소앞 도로가 깊이 파여 울퉁불퉁하고 과속방지턱이 너무 높아 통행에 불편이 많다는 민원이 들어왔다. 이날 낮 12시께 결재를 마치고 컴퓨터앞에 않은 심시장은 민원을 보고 도로과에 즉시 보수작업을 지시했다.
서울 강남구 권문용 청장은 지난달 1일 취임과 함께 전자우편을 통해 주민들이 자신에게 직접 민원을 보낼 수 있도록 자신의 PC통신 ID번호를 공개했다. 서울 광진·양천구도 지난달 중순 구청장이 여과없이 직접 여론을 듣기 위해 PC통신에 여론창구를 개설한데 이어 마포·강동구도 오는 10월 구청장과 주민간 「핫라인」을 개설할 예정이다.<정정화 기자>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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