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 필요없어 주부에 적합”/5,000만원투자 월소득 200만원꽃배달 판매 체인점인 「팅커벨」 개포점을 운영하는 김수연(40)씨는 개포점을 『손쉬운 부업을 원하는 주부에게 적격인 사업』이라고 소개한다.
팅커벨은 동화 피터팬에 나오는 사랑과 희망의 요정. 생일 결혼기념일 승진 졸업 입학 개업등 기쁜 일을 맞은 사람에게 사랑과 희망을 담은 꽃을 판매하는게 김씨의 사업이다. 그래서 상대하는 손님들이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또 본사인 (주)팅커벨이 이틀에 한 번씩 생화는 물론 조화, 꽃포장용품등을 공급해주고 본사로 들어온 배달주문을 체인점에 지역별로 할당해 주기 때문에 특별한 경영노하우가 없어도 쉽게 창업할 수 있다.
김씨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아파트 1단지 건너편 빌딩1층 10평공간에서 상오9시부터 하오8시까지 직원 두명과 함께 일을 한다. 그의 손님은 크게 네 부류. 강남구내 기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회원손님, 본사에서 배달주문을 받은 강남구 거주자, 전화로 꽃배달을 요청하는 손님, 직접 가게에서 꽃을 사가는 아파트주민들이다.
서울은행에서 15년동안 근무한 김씨는 개포동, 삼성동지점등 강남구내 서울은행 4개지점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승진, 인사이동, 직원들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등을 축하하려는 서울은행측의 꽃주문은 대부분 그의 몫이다. 또 팅커벨 본사에서 주문을 받아 할당하는 손님들도 전체 손님의 40% 가량 된다.
개포점이 판매하는 꽃상품은 장미꽃 1다발에 1단케이크·샴페인을 곁들인 4만5천원짜리 팅커벨 1호로부터 꽃바구니에 3단케이크·와인을 곁들인 15만원짜리 팅커벨 5호에 이르기까기 다양하다. 또 난화분이나 케이크와 술을 빼고 꽃만 판매하기도 한다.
지난 7월 창업때 임대보증금 1천5백만원(월세 75만원), 가맹비 3백만원(현재는 5백만원), 인테리어비 1천5백만원 등 5천여만원을 투자한 그는 요즘 월평균 2백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총매출액이 9백만원, 꽃을 비롯한 재료원가 4백여만원, 월세 75만원, 인건비 1백40만원을 제외하고 3백만원 가까운 소득을 올렸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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