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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웬 눈사람?/우면복지관 「폐품활용 눈사람 만들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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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웬 눈사람?/우면복지관 「폐품활용 눈사람 만들기」 행사

입력
1995.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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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속 겨울분위기” 이색 인테리어 연출무더위가 계속되는 한여름에 보기만해도 시원한 눈사람이 집안 한켠에 있다면 여름나기가 쉬울 것이다. 이럴 때 집안의 폐품을 이용해 눈사람을 만들어 실내장식도 하고 더위도 잊어보자.

우면사회복지관(577―6321)은 지난 3,4일 「폐품을 이용한 눈사람 만들기」행사를 갖고 완성된 눈사람 9점을 12일까지 일반 전시하고 있다.

전시된 여름 눈사람들은 다양한 소재와 아이디어로 참가가족들이 상상력을 발휘해 만들었다. 모양에 따라 이름이 붙여져 「아프리카 깜둥이 눈사람」「바캉스 즐기는 눈사람」「뚱뚱한 눈사람」「칫솔머리 눈사람 」「네모난 눈사람」등이 눈에 띈다.

눈사람 만드는 재료는 신문지 빈상자 헌잡지 헌칫솔 알루미늄캔 페트병 요구르트병 헌옷 스티로폴등 집안의 폐품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눈사람의 몸체는 빈 종이상자를 이용해 만든다. 보통 라면상자 2배 크기의 종이상자면 아래쪽 몸체로 적당하다. 골격 역할을 하는 상자의 바깥면에 신문지나 잡지를 돌돌 말거나 구겨서 접착제로 붙이는데 이때 곡면을 만들어 나가면 둥근 형태의 몸체가 완성된다.

얼굴 부분인 윗 몸체는 라면상자 크기면 적당하다. 아래 몸체와 같은 요령으로 만든 뒤 눈 코 입을 붙인다. 눈은 조개껍질 풀통뚜껑 페트병뚜껑 계란판등을 붙이면 어울린다. 완성된 눈사람에는 헌옷을 입혀 장식할 수 도 있다.

우면사회복지관의 안원숙교사는 『푹푹 찌는 더위속에 여름 눈사람은 이색적인 인테리어 용품이다. 식구들이 함께 둘러앉아 만들면 협동심과 창의력이 발휘되어 가족놀이로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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