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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당세확장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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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당세확장 나섰다

입력
1995.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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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날때 건초하기” 명단 극비 작성/노재봉 전총리 최호중·김집씨 등 거론『햇볕이 날 때 건초를 해야 한다』

지난달말 조직강화작업에 착수한 자민련은 정치권일각에서 정계개편 움직임이 구체화하자 이달중에 외부인사 영입을 적극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김종필총재를 비롯한 부총재단과 조부영 사무총장등은 요즈음 외부인사들과 은밀히 접촉을 갖고 당세확장에 나서고 있다.

조직강화 당무를 위임받은 간부회의는 최근 현역의원 및 전직의원등 외부인사 영입기준과 방안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에 따라 조직강화 실무팀은 외부인사 영입추진 대상자 62명의 명단을 극비리에 작성, 김총재등 당간부들에게 보고했다. 이 실무팀은 이들 외에도 새로운 인물들로 1백∼2백명가량의 영입대상자를 추가선정할 예정이다.

자민련의 1차 영입대상에는 전직의원(27명)과 전직 장·차관(19명)이 가장 많으며 군장성출신, 법조계, 학계, 문화예술계, 여성·청년단체 인사들이 골고루 포함돼 있다.

전직 고위관료로는 노재봉 전총리 최호중 전통일부총리 이태섭 전과기처장관 김집 전체육부장관 김동익 전정무1장관 김용래 전서울시장 이해원 전서울시장 김학준 전청와대대변인 한석룡 전강원지사등이 영입대상이다.

전직의원으로는 봉두완 유학성 이정무 김종기 이치호 안영기 이기빈 고세진 고한준 박지원 홍희표 이락훈 전의원등을 영입대상으로 선정해 놓고 있다. 이밖에 군장성출신 4명을 비롯, 소설가 김홍신씨 최일홍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 김갑현 대한YWCA연합회장등도 영입대상에 포함돼 있다.

자민련은 이들 영입대상자들을 만나 15대총선 출마등을 권유할 방침이며 이와 함께 「신진인사」영입을 위해 오는 9일까지 조직책을 공모하고 있는데 5일까지 이재훈 변호사등 1백20여명이 신청했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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