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내년중에 선보일 계획미국의 무선호출서비스 업체인 엠텔의 계열사인 데스티니어는 최근 텍사스주댈러스시에서 쌍방향무선호출(삐삐)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회사가 선보인 쌍방향삐삐는 일방적으로 신호를 받기만 하는 기존의 삐삐와 달리 호출받은 사람이 간단한 의사를 표시할 수 있다.
가장 초보적인 방식은 수신자가 호출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해주는 것이다. 호출을 받자마자 수신자가 삐삐의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의 전화기에 신호음이 울린다. 따라서 두번 세번 호출할 필요가 없다. 또 삐삐문자서비스를 이용해 사용자가 「오늘 11시에 만날까」라는 메시지를 송신하면 「예/아니오」등을 표시 할 수 있다. 쌍방향삐삐 서비스가 발전하면 초소형 키보드를 부착한 무선호출단말기를 통해 호출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무선데이터통신이 가능하게 된다.
소비자는 쌍방향용 삐삐를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현재 모토로라사가 「탱고」라는 이름의 쌍방향삐삐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국내서는 나래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 등이 내년중에 쌍방향삐삐를 선보일 계획이다.<황순현 기자>황순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