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캔버라 AFP 로이터=연합】 프랑스는 최근 호주정부가 자국의 핵실험 계획에 반발, 기업의 입찰참여를 배제한데 대해 호주로부터 석탄및 우라늄 수입을 재검토하는 등 제한적인 대호주 보복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개레스 에반스 호주외무장관도 이에 대해 『지난 2일 제트기 구매입찰에 프랑스업체를 배제시킨 조치에 이어 다른 국방관련 프로젝트에서도 유사한 추가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혀 양국간 경제 보복전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프랑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호주로부터의 석탄 수입을 재검토하고 호주산 우라늄의 구매도 중단하며 프랑스 국영전력회사(EDF)의 대호주 투자도 금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호주에 방역회사를 갖고 있는 프랑스 대기업 플릭사는 4일 자사에 대한 호주 소비자들의 반발을 우려, 회사를 네덜란드 투자자들에게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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