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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군 10만집결/세계와 전면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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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군 10만집결/세계와 전면전 위기

입력
1995.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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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평화군 제파 철수【사라예보·자그레브 외신=종합】 크로아티아 정부군이 3일 크라이나 인접지역에 10만명의 병력을 집결시켜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격준비를 강화함으로써 보스니아 접경지역에 국한됐던 교전이 전면전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확전움직임을 우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등 유럽 항공사들은 3일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대한 운항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카시 야스시(명석강) 유엔특사는 보스니아 내전이 크로아티아로 비화될 수 있으며 제네바 평화회담도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크로아티아정부군과 세르비아계간에 전면전이 발생할 경우 양측의 전력을 감안할때 장기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함락된 동부 유엔 안전지대인 제파 지역에 잔류중인 유엔평화유지군이 늦어도 3일까지 모두 철수할 것이라고 알렉산더 이반코 유엔대변인이 2일 밝혔다. 이반코대변인은 이날 『프랑스 정부가 제파주둔 자국 평화유지군 70명의 철수를 요구함으로써 이들은 물론 우크라이나 러시아 영국출신 평화유지군을 모두 철수시키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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