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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부도 중기대표/동거녀와 함께 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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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부도 중기대표/동거녀와 함께 월북

입력
1995.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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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사장이 2억대의 부도를 낸 뒤 30대 여자와 함께 홍콩과 중국을 경유, 월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4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종이컵 제조업체인 O산업 대표 정용준씨(49·경기 의정부시 의정부 2동 538)가 지난해 11월 2억여원의 부도를 낸 뒤 잠적해 오다 내연관계인 김희숙(31)씨와 지난달말께 월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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