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성우 기자】 대전과 대구에서 10만원권 위조수표 6장이 발견된데 이어 3일 전북 익산과 충북 보은에서 똑같은 위조수표 1장씩이 새로, 대전과 대구에서는 1장씩이 추가로 발견돼 전국에 걸쳐 위조수표가 유통되고 있다. 위조수표의 원본은 국민은행 대전 중촌동지점이 발행한 번호 「가아31517094」로 모두 10장이 발견됐다.충남경찰청은 이날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작성, 수배전단을 전국에 배포하고 현상금 5백만원을 걸었다. 경찰은 『범인은 28∼32세 가량에 충청도 말씨를 쓰며 키는 1백65∼1백70㎝정도』라고 밝혔다.
◎위조수표 무궁화 무늬로 확인을
한국은행은 3일 최근 컬러복사기등을 이용해 위·변조한 어음과 수표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과 관련, 어음 및 수표를 받았을 때에는 햇빛에 비추어 무궁화무늬가 나타나는 지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은은 어음이나 수표의 은행마크 주위에 새겨진 무궁화무늬는 복사기나 개인용 컴퓨터(PC)로 위조할 경우 나타나지 않아 가짜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어음, 수표를 복사했을 경우 오른쪽 네모란에 「×」표 무늬가 나타나게 돼있으나 이를 지우거나 훼손시킬 수 있어 무궁화무늬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