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작년 연간실적 돌파… 대일 81억불 최대우리나라는 올들어 10대 교역대상국 가운데 절반이 넘는 6개국과의 교역에서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3일 조사됐다. 특히 올 상반기중 이들 10개국과의 교역에서 낸 무역수지 적자가 지난해 연간 적자규모를 이미 넘어서 주요교역국과의 무역수지 적자가 전체 무역수지 악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에 의하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의 10대 교역대상국은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독일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타이완 호주등으로 이 가운데 중국 홍콩 싱가포르 타이완등 4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과의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
최대 교역국인 미국과의 무역에서는 36억4천2백만달러의 적자를 냈으며 일본과는 81억9천5백만달러, 독일과는 7억4천1백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와는 22억6천2백만달러, 인도네시아와는 2억5천3백만달러, 호주와는 15억2천7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과는 6억6천3백만달러, 홍콩과는 50억7백만달러, 싱가포르와는 19억9백만달러, 타이완과는 6억9백만달러의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들 10대 교역대상국들과의 무역수지는 84억3천1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같은 기간중 전체 무역수지 적자액 69억3천7백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이들 10대 교역국과의 무역수지 적자는 연간 80억1천1백만달러에 그쳤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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