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인운하 최소폭 100m로/건교부,규모확대방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인운하 최소폭 100m로/건교부,규모확대방침

입력
1995.08.04 00:00
0 0

◎2000년까지 1조760억 민자건설/2,500톤급 컨테이너피더선 운항/양편에 편도2차선 화물전용도건설교통부는 3일 인천시 수도권쓰레기 매립지와 경기 김포군 고촌면 행주대교 인근을 연결하는 연장 19.1의 경인운하규모를 확대, 2000년까지 1조7백60억원의 사업비를 전액 민자유치해 수심 6, 최소 수로폭 1백의 대형운하로 건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건교부는 이날 건설 및 해운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경인운하는 규모 확대에 따라 길이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백40개를 실을 수 있는 2천5백톤급의 컨테이너피더선(모선으로부터 화물을 부두에 운반하는 지선)이 운항하고 연간 4천6백만톤(2021년 기준)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원활한 화물수송을 위해 경인운하양측에 각각 연장 20, 편도2차선의 화물전용도로를 건설키로 했다. 이에따라 서울과 인천간 화물차량이 경인고속도로와 화물전용도로로 분산돼 이 지역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또 서해와 한강의 경인운하 종착지에 각각 3개와 2개의 갑문을 설치, 갑문인근에 물류거점역할을 할 수 있는 서울터미널과 서해터미널을 50만∼60만평규모로 건설키로 했다. 서울터미널인근 서울 강서구 신곡동에는 바닷모래의 반출 및 세척 야적기능을 하는 신곡해사부두도 설치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경인운하를 통해 2001년에는 연간 1천3백여만톤의 컨테이너화물, 철재, 시멘트와 바닷모래등을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 서해연안으로부터 수도권등에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에는 화물처리물량이 연간 3천2백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건교부는 이달말까지 민간업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시설계획안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사업자를 지정한후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방침이다.

한편 경인운하 민자사업을 위해 이날 현재 ▲동아건설 ▲대우건설부문 ▲극동건설컨소시엄(동부 삼환 코오롱 풍림) ▲현대건설 ▲대아건설 ▲삼성건설 ▲고려산업개발 ▲금강종합건설등 7개업체와 1개 컨소시엄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해놓고 있다.<김동영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