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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부설 「평생교육원」 대인기/수강생 중년주부 위주서 젊은층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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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부설 「평생교육원」 대인기/수강생 중년주부 위주서 젊은층 확산

입력
1995.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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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강좌도 전문화… 월말까지 2학기 모집각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이 8월 한달동안 2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서울여대가 지난달 18일부터 가장 먼저 수강생 모집을 시작했으며 삼육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이 이달 말일까지 수강생을 모집중이다. 또한 이화여대 연세대 덕성여대 명지대 등도 이달중에 수강생을 모집한다.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이 일반인을 위한 가장 훌륭한 성인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지는 이미 오래다. 84년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80년대 중반 잇달아 생겨난 각 대학의 평생교육원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들은 물론이고 오래도록 뭔가를 배운다는 것을 잃어버린 채 중년을 넘겨버린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평생교육원 수강생 중 다수는 전업 주부들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젊은층에서도 평생교육원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이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상당수가 대학교까지 마친 고학력자들이다. 이들이 평생교육원을 찾는 이유는 일반 학원에서 배우기 힘든 내용을 전문가들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평생교육원의 강좌도 초기에는 주부들을 위한 교양, 취미강좌가 압도적이었으나 이제는 전문 기술을 가르치는 실용 강좌, 나아가 대학원 수준에 버금가는 고급 전문과정 등이 점차 늘고 있다.

한양대는 문예창작 상담훈련 영어 등의 강좌 이외에 아동미술 사진예술 등에 별도의 전문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덕성여대와 이화여대도 정보처리 상담심리 등의 전문과정과 교양 외국어 생활의학 취미생활 등의 일반과정을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특수 강좌로는 서울여대의 난재배관리나 실내조경디자인, 명지대의 전통무예 기공마사지 경호의전, 연세대의 인력개발, 은퇴준비, 이화여대의 워터워킹 등이 있다.

이밖에 삼육대에는 놀이방 교사를 양성하는 1년 과정의 보육교사양성 과정과 간병인 호스피스로 봉사할 수 있는 건강상담사 과정이 있으며 숙명여대와 중앙대에는 독학학위취득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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