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치·최단장/한국 중심역할 불변/KEDO총회 폐막【뉴욕=조재용 특파원】 로버트 갈루치 미핵대사는 1일 『북한이 제네바 핵합의 이행과정에서 한국의 역할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경수로사업에서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맡는다는 한·미·일 3국의 입장은 분명하며 앞으로도 전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루치대사는 이날 하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총회가 끝난후 유엔주재 미대표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최근 한국인 KEDO사무차장의 방북을 거부하는 등 경수로사업에서 한국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북한은 한국이 미국 일본과 함께 KEDO의 집행이사국이라는 사실과 경수로 설계 제작 건설에서 중심적 역할을 맡게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갈루치대사는 KEDO의 향후 일정과 관련, 『이달중 한·미·일 3국으로 구성된 부지조사단이 북한에 파견될 것이며 이어 이달말 KEDO와 북한간 경수로 공급협상이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리측 수석대표인 최동진 경수로기획단장은 『부지조사단을 이달 중순 1주일 예정으로 북한에 파견한다는 계획하에 현재 북한과 절충중에 있다』면서 『전문가 10여명등으로 구성될 조사단에는 한국인 기술자 4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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