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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기체이상/2시간 공중선회/제주서 3차례 시도끝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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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기체이상/2시간 공중선회/제주서 3차례 시도끝 착륙

입력
1995.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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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부산=허태헌·김종흥 기자】 2일 하오 6시께 제주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서울발 대한항공 237편 DC 10 여객기(기장 권이명)가 기체이상으로 2시간여동안 제주공항 상공을 선회하면서 3차례 시도끝에 착륙했다.이 여객기는 이날 하오5시께 승객과 승무원등 2백67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이륙, 하오 6시께 제주공항에 착륙하려는 순간 계기판에 기체이상을 알리는 적색경보등이 켜졌다. 경보등이 켜지자 여객기는 1시간40분동안 제주상공을 선회하며 연료를 소모한 뒤 2차례 착륙을 시도하다 실패, 관제탑에 랜딩기어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여부를 무전으로 확인한 후 하오 8시2분께 착륙했다.

이에 앞서 이날 낮12시30분께 승객 2백32명을 태우고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출발, 일본 후쿠오카(복강)로 향하던 대한항공 732편 DC 10 여객기(기장 권이명)도 엔진의 여압장치 결함으로 이륙 30분뒤인 하오1시3분께 김해공항으로 되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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