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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발기인대회 “파격” 예고/11일 여의도 63빌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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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발기인대회 “파격” 예고/11일 여의도 63빌딩서

입력
1995.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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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가수공연 축제무드 연출새정치 국민회의(가칭)가 오는 1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창당발기인대회에 새로운 형태의 진행방식을 도입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두 권위주의적 인상을 풍기는 기존 정당의 행사방식을 탈피한 것으로 김대중 상임고문과 패널리스트와의 토크쇼가 그 첫번째.

김고문의 「일방적인」연설 대신 자유스런 질문과 답변을 통해 신당창당의 취지와 김고문의 향후 구상 등을 알리겠다는 취지이다. 이 자리에서 김고문은 신변문제 등 자신의 「모든 것」을 사전 질문서없이 즉석에서 답변할 계획이다. 패널은 작가 김한길씨, 개그맨 전유성씨 등 대중적으로 알려진 문화·연예계인사들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미스 코리아출신인 한성주양 등 여성패널 1명을 추가할 방침이다. 이는 말할 것도 없이 김고문의 새롭고 부드러운 이미지 부각을 겨냥한 발상으로 지난 92년 14대 대선 당시 「뉴DJ플랜」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회현장을 천리안과 하이텔 등 PC통신과 연결시켜 중계하고 이를 통해 김고문에 대한 질문을 받는 이른바 「컴퓨터 정치」의 기법도 도입한다.

두번째 시도는 축제분위기조성을 위해 문화행사를 중심축으로 한다는 것이다. 오케스트라 합창단 가수들의 공연이 다채롭게 이어지고 이들과 발기인 전원의 합창순서도 마련된다.

대회장의 구성도 파격적이다. 예컨대 「벽이 없고 턱이 없고 각이 없는」행사장을 꾸민다는 계획아래 타원형 무대를 설치하는 한편 김고문 등 지도부들도 나머지 참석자와 같이 연단아래 좌석을 배치할 예정이다.<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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