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중간 이니셜만 다를뿐 현­후임자 동명이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중간 이니셜만 다를뿐 현­후임자 동명이인

입력
1995.08.03 00:00
0 0

◎미 국무부 한국과장 14일 교체/데이비드 E 브라운→데이비드 G 브라운오는 14일자로 단행될 국무부 한국과장 교체 인사를 보는 사람들은 약간 어리둥절한 느낌을 갖게 될지 모른다. 데이비드 브라운 현과장이 물러나면서 또다른 데이비드 브라운 과장이 후임자로 임명되기 때문이다.

지난 2년동안 미국의 한반도정책 실무책임을 맡아온 데이비드 E 브라운 현 과장의 후임으로는 그의 오랜 지기인 데이비드 G 브라운 국무부 동아태국 지역안보정책담당 과장이 내정됐다.

중간 이니셜만 다를뿐 이름이 같은 두 사람은 지난 60년대말 베트남주재 미국대사관에서 함께 근무한 적이 있고 현재도 복도 하나를 사이에 둔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가깝게 지내고 있다.

신임 한국과장 내정자인 데이비드 G 브라운과장은 지난 25년 동안 타이베이 사이공 도쿄 베이징 홍콩등 주로 아시아지역에서 외교관생활을 해온 아시아통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데이비드 E 브라운 현 한국과장은 2일 하오 내셔널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북핵문제로 인해 전쟁의 위기까지 치달았던 지난 2년동안의 재임시절을 회고했다. 신중한 처신으로 잘 알려진 그는 『한국과장 재임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서슴없이 김일성사망 직후의 한반도 사태를 수습하느라 분주하던 때를 손꼽았다.

그는 『지난해 7월초의 한 금요일 밤 주일 미대사관으로부터 김일성의 사망소식을 전해듣고 국무부 상황실로 허겁지겁 돌아온 뒤 당시 유럽을 방문중이던 클린턴대통령, 크리스토퍼국무장관, 갈루치 핵대사등과 긴급 통화를 갖고 대책을 협의하던 때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말했다.<워싱턴=이상석 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