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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화 국내개방 5∼10년후 단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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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화 국내개방 5∼10년후 단계적으로”

입력
1995.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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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라디오 국민의식 조사많은 사람들이 일본대중문화의 국내개방시기를 앞으로 5년에서 10년후가 적당하며 개방을 할 경우 단계적 점진개방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1라디오가 지난달 21, 22일 서울 부산 대구등 10대 도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일본대중문화의 개방에 관한 국민의식조사」에 의하면 응답자들은 『점진적 개방은 TV프로그램, 대중가요, 영화와 비디오, 만화의 순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앞으로 1년 이내에 개방할 계획이 있다면 찬성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66.6%가 반대했다.

1년 이내의 개방에 반대하는 이유는 『일본인이 아직도 과거를 반성하지 않으므로』(38.3%)가 가장 많았으며 『일본색 붐이 일까봐』(24.7%) 『왠지 그냥 싫어서』(19.0%) 『대중문화 시장을 일본에 뺏길까봐』(15.8%)등의 순서였다.

조사에서는 젊은 세대일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일본대중문화의 개방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으며 40대 이상의 연령층과 학력이 낮을수록 개방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KBS 1라디오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 「KBS여론광장―일본 대중문화의 개방」을 8일 낮 12시20분부터 특집으로 방송한다.<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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