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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취약지 수도권 정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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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취약지 수도권 정지나서

입력
1995.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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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도 포기 7일부터 수원·인천·창원순방/당세확장 함께 연극관람등 이미지 관리도김종필 자민련총재가 취약지역인 수도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총재는 오는 7일부터 사흘동안 경기 수원, 인천, 경남 창원등 3개지역을 방문,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후보와 당원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지난달 하순의 충남·북, 대전, 강원, 대구지역 방문에 이은 두번째 지방순회이다.

자민련 관계자는 2차 지방순회에 대해 『우리 당 지지기반인 「그린벨트」를 남북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지작업』이라며 『특히 수도권 공략에 비중을 두고있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조직확장과 외부인사 영입등 당세확장에 주력키 위해 여름휴가도 포기했다. 대신 그는 어김없이 매일 아침 당사에 출근, 당직자들을 독려하고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또 2일 하오 당간부들과 함께 강부자 의원이 출연하는 연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관람했다. 한 관계자는 『문화예술분야에 조예가 깊은 김총재는 앞으로 젊은이들을 자주 만나 자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줄여갈 것』이라며 『연극관람도 수도권 젊은이들에게 접근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자민련은 지지기반이 약한 수도권공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품」이 좋아야한다는 생각아래 전·현직의원, 전직 장·차관등 기존정치권 인사와 「신진기예」를 균형있게 투입할 방침이다. 기존 인사로는 김동길 조순환 박규식 의원, 김용채 강우혁 신오철 유기수 전의원 등을 투입하고 노재봉 전총리, 조용직 민자당의원, 전서울시장 K씨등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또 신진으로는 30대 언론인출신 심량섭씨, 한성중고 이사장 김병호씨 등이 이미 입당했고 기업인 법조인 학계인사등 각계의 젊은 전문인력의 영입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영입작업이 제자리 걸음이라는게 자민련의 솔직한 고백이어서 내년 총선에 수도권의 「녹색바람」이 불지는 좀더 지켜볼 일이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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