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과학연구원 개가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연구부 강기훈 연구원팀은 1일 최저 섭씨 영하 2백72.65도까지 측정할 수 있는 극저온 온도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온도계는 헬륨이 액체에서 기체로 증발하는 온도와 압력간의 차이를 측정해 온도를 재는 헬륨증기압방식이다.
이 온도계는 외부로부터 열전달을 완전 차단한 영하 2백68.95도의 액체 헬륨을 대기압의 1백억분의1 수준의 진공상태인 특수저온탱크에 담아 증기압력을 읽음으로써 온도를 잰다. 온도측정범위는 영하 2백72.65도에서 영하 2백68.15도.
이 온도계로 측정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온도는 이론적으로 가능한 최저온도인 영하 2백73.15도와 불과 0.5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영하 2백73.15도는 절대온도 0도로 정의돼 그 이하의 온도는 존재하지 않으며 이 온도에서는 원자나 전자 등 물질의 운동이 완전정지된다.
헬륨증기압 온도계는 로켓과 우주선의 연료를 개발하는데 필수품으로 우주항공전략사업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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