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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전북·경북 목탄다/장마도 태풍도 비켜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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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전북·경북 목탄다/장마도 태풍도 비켜가고…

입력
1995.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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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량 평년45∼61%… 댐 바닥장마와 태풍에도 불구하고 충남 충북 전북 경북지역의 강우량이 크게 부족, 식수난이 우려되고 있다.

1일 환경부에 의하면 충남의 경우 올해 3백3㎜의 강우량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에 그쳤다. 충북은 지난해의 78%인 3백86㎜, 전북은 3백79㎜(89%), 경북은 3백64㎜(81%)의 비가 내렸다. 4개지역 강우량은 평년수준에 비해서는 45∼61%에 불과한 것으로 지난해 8월부터 계속된 장기가뭄으로 낮아진 댐저수율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용수전용댐인 경북 영천댐의 경우 장마이후 유입수가 고갈되고 저수율도 평균저수율 67.7%에 크게 못미치는 19.9%로 댐바닥이 드러났다. 또 대청·섬진강·안동·임하댐 등 다목적댐의 저수율도 평균저수율 48%의 절반인 평균 25%에 불과하다.

환경부는 『지난해 8월부터 계속된 장기가뭄으로 댐 확보수량이 부족한데다 장마나 태풍으로 인한 강우가 부산 제주등 일부 지역에만 집중돼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4개 지역에 3백㎜이상의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식수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황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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