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보다 나아졌지만 “아직 후진국 수준”지난해 우리나라의 차량 1만대당 사망자수는 13.6명에 달해 교통사고 사망률이 세계 9위를 기록했다.
경찰청이 1일 95년도 국제도로교통안전협회의 최신 통계자료를 분석한 바에 의하면 국가별 차량 1만대당 사망자수는 보츠와나가 40.3명으로 1위였으며 2위 모로코(28.3명), 3위 중국(22.9명), 4위 튀니지(22.6명)등에 이어 우리나라는 13.6명으로 세계 9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는 22·7명으로 1위 남아공(29명), 2위 보츠와나(26.6명), 3위 슬로베니아(25.4명), 4위 오만(23.1명)에 이어 세계 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는 93년 4위, 92.91년 3위와 비교할 때 개선된 것이나 선진국에 비하면 턱없이 높은 수치여서 우리나라는 아직도 교통후진국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진국의 차량 1만대당 사망자수는 미국 2.1명, 일본 1.6명, 캐나다 1.9명, 프랑스 3.5명, 독일 2명등이며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는 미국 15.8명, 일본 8.5명, 캐나다 11.6명, 프랑스 14.7명, 독일 12.3명 등이다.
한편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던 나라는 미국으로 6백27만3천9백건이었으며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6만6천1백5명이었다. 우리나라는 26만6천1백7건이 발생, 1만87명이 사망했다.<남경욱 기자>남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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