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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형건설사업 재검토”/조시장 첫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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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형건설사업 재검토”/조시장 첫 회견

입력
1995.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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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생각 여유없다” 신당참여 유보/월내 인사단행·조직개편 착수조순 서울시장은 1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주도하는 신당참여문제와 관련, 『정당에 관한 일에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조시장은 또 내년 착공할 제3기 지하철건설등 신규대형건설사업의 시행여부 및 시기를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시장은 이날 하오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업무보고를 받고 난뒤 시 당면문제의 폭과 깊이를 절감했다』며 『산적한 문제를 모두 해결해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날이 오기를 기대하지만 임기중 그런 날이 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34면>

조시장은 그러나『이같은 현실적인 이유로 신당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지 「신당참여를 고려하지 않겠다」고는 말을 않겠다』고 덧붙였다.

조시장은 서울시사업과 관련, 『광화문―서울역에 이르는 국가상징가로 조성등 일체의 전시행정을 재검토하고 신청사건립도 당장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도시계획 지정절차까지 마친 여의도, 상암지구등 5대거점개발계획과 올 4월 계획이 입안된 국가중심가로 조성계획 등은 재검토되거나 백지화할 전망이며 제3기 지하철및 강남순환도로건설 등은 제2기 지하철건설공사가 완료된 직후인 98년 이후에야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시장은 인사·조직정비문제에도 언급, 『이달말까지 인사를 단행하고 조직의 효율성제고측면에서 조직개편도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임종명·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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