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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적자확대 주춤/7월 수출증가율 수입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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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적자확대 주춤/7월 수출증가율 수입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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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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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중 수출증가율이 올들어 처음으로 수입증가율을 추월했다. 또 무역수지 적자폭도 6월에 이어 안정세를 보여 올해 무역수지 적자폭은 당초 우려됐던 1백억달러선를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통상산업부는 7월중 수출은 엔고영향 및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수출공급 능력의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7월보다 38.7% 늘어난 1백5억5천7백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증가율은 88년8월(52.6%)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수입은 원유수입 둔화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5%가 늘어난 1백1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7월중 무역수지 적자는 7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7월에 비해 1천4백만달러 확대되는데 그쳤다.

통산부 김홍경 통상무역 2심의관은 『올들어 2월이후 무역수지 적자의 확대폭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며 『자본재수입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어 현재의 수출입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무역적자폭이 1백억달러수준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7월20일 현재 자동차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1백47.9% 늘어난 것을 비롯해 전자전기(46.7%) 화공품(46.7%) 일반기계(44.6%)등이 전체적인 수출 증가세를 이끌고 있으며 경공업제품과 1차산품도 각각 10.1%, 116.2%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수입은 원유 수입둔화로 원자재수입이 26%의 낮은 증가세에 머문 반면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47.2%와 38.6%의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이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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