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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건강역사:2(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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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건강역사:2(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74)

입력
1995.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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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식품」이 현대병 부른다/흰 쌀·흰 밀가루·흰 설탕·흰 소금·흰 화학조미료/화학사료로 기른 가축고기도 질병유발 독덩어리<애독자 여러분께> 이 83세노인이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졌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평소에 자연식을 철저히 해서 뼈가 고무기둥과 같이 탄력이 있게끔 단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나의 건강역사를 쓰고 있는데 지난 73회분(95.7.26)이 중요한 기초이니 꼭 구해서 읽기를 바랍니다.

<놀라운 미국과 한국의 현실정> 20세기 초까지에는 암,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 간장병, 신장병…등의 현대문명병환자가 지금의 1백분의 1도 못 되었어요. 그 당시의 병원, 약국수는 지금의 1백분의 1도 못되었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현대인들이 우리의 조상들이 20세기 초까지 먹었던 식사와는 다른 것을 먹기 때문에 조상들의 시대에 거의 없었던 병들이 생겨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식사의 내용을 좀 구체적으로 말하면 식품가공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현대인들은 다음 오백식품을 먹게 되었어요. 즉 ①흰 쌀 ②흰 밀가루 ③흰 설탕 ④흰 정제염(=흰 가는 소금, 흰 굵은 소금은 무방함) ⑤흰 화학조미료. [주의] 정제가공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영양분이 제거되어 영양실조를 유발하게 된 점, 또 가공하는 과정에서 화학성분(방부제, 조미료, 방향제, 착색제…)이 첨가되어 무서운 암등을 유발하게 된 점을 주의하세요.

또 하나의 현대병의 중요한 원인은 현대인이 육류(짐승고기)를 많이 먹는데, 옛날의 우리 조상들은 육류를 명절, 제사때 밖에 안 먹었던 점. 물론 극히 소수인 부유층의 사람들이 먹어서 호강병으로 앓아 죽었지만.

세계제2차대전은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났지요?→1939년에 시작해서 1945년에 끝났지요. 그럼, 지금부터 몇년 전이지요? ―55년 내지 60년 전입니다. 전쟁이 끝나서 유엔군이 진주해왔는데 그들의 키가 크고 뚱뚱한 체구를 본 우리 한국말라깽이들은 그들이 무엇을 먹고 저렇게 키가 크고 뚱뚱한가 하고 자세히 살펴본즉 그들은 매일 매끼에 고칼로리식품인 쇠고기, 우유, 계란, 닭고기, 돼지고기…와 가공식품인 빵, 과자, 캔디, 통조림…을 배부르게 먹고 있었어요. 그 당시의 한국사람들의 식생활실정은 부자들은 흰 쌀밥을 먹고, 가난한 사람들은 보리 콩등의 잡곡밥을 먹었지요. 희도록까지 정제한 쌀, 보리등을 먹었기 때문에 영양실조로 말라깽이가 많고 폐결핵환자가 많았어요.

쌀의 영양분은 배아(씨눈)에 66%, 쌀겨(속껍질)에 29%, 백미에는 단 5%의 영양분 밖에 없어요. 기타 희도록까지 도정한 밀, 보리등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고칼로리식품인 쇠고기, 우유, 계란, 닭고기, 돼지고기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유엔군들이 고칼로리식품인 쇠고기, 우유, 계란…을 먹고 키가 크고 뚱뚱한 모습을 본 한국말라깽이들 중에서 부자들은 매일 매끼에 배부르도록 막 먹고, 가난한 사람들은 도둑질을 해서라도 먹으려고 막 덤벼들었지요. 특히 산모들은 모유를 먹이면 미용에 나쁘다면서 될 수 있는한 우유로 육아하려고 애썼습니다. 소는 몇년동안 풀을 먹고 큰 왕소가 되지요? 약 3년입니다. 그러니 쇠고기나 우유는 먹으면 키가 빨리 크고 뚱뚱해지는 고성능 단백질입니다. 그런데 소의 수명은? 약 15년입니다. 그러니 쇠고기나 우유를 먹으면 키가 빨리 크고 뚱뚱해지긴 하지만 유감천만인 것은 오래 살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소:15+인간:70]≒2=42.5로 되는데 요즘 신문을 보면 40대의 남성들이 암,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등에 걸려 빨리 죽는다고 보도되고 있지요? 40대에 남성들은 대개는 한 직장의 간부로 되어 있기 때문에 고칼로리식품을 먹을 기회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의할 것은 20세기초 전은 완전 무공해시대이고 지금은 그와는 정반대로, 극도로 심한 공해시대입니다. 따라서 무공해시대에 영양이 좋았던 고칼로리식품인 쇠고기, 우유, 계란, 닭고기, 돼지고기…는 지금은 정반대로 공해독의 덩어리로 되어 있어요. 지금 현재 가축들은 인간과 같이 극심한 공해병으로 죽을 고생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주의하고 주의할 것은 고칼로리식품(쇠고기, 우유, 계란…)을 즐겨 먹는 사람들은 [가축동물의 병+인간의 병] 즉 2중병으로 죽을 고생들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미국, 한국…의 병원들이 초만원사태로 되었지요. 특히 가공식품의 왕국인 미국에서는 먼저 말한 바와 같이 약 2천5백여만명이 중병으로 병원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병들어 빨리 죽고 싶은 욕망이 간절하면, 즉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신 분들은 매일 매끼에 위에서 말한 5백식품과 가축고기를 사정없이 막 먹어 버리면 소원성취할 것입니다.

[미국상원보고의 결론]을 되풀이하면 「현대인의 암을 위시한 각종의 문명병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서는―20세기초의 식사로 되돌아가라」.

따라서 ①5백식품을 먹어서는 안된다. ②고칼로리식품인 낙농제품을 먹어서는 안된다. 현대영양학은 무공해시대에 독일에서 개발한 것입니다. 무공해시대에 좋았던 식품은 공해가 극심한 오늘에서는 공해독의 덩어리로 되어 있는 점에 주의하세요.

<참고이야기> 이탈리아의 어떤 피서지(해수욕장)에서 남성들이 이구동성으로 『여기에 오고 나서는 그 일이 안된다(성불능)』고 하기에 그중의 어떤 의학박사가 그 피서지에 와서 많이 먹은 닭고기를 분석연구한즉 닭고기 속에 성장촉진호르몬인 스틸베스트롤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이 스틸베스트롤은 여성의 성욕을 촉진하는데 쓰는 합성호르몬제입니다. 닭은 보통은 7개월만에 큰 닭으로 되는데, 이 스틸베스트롤을 먹으면 불과 47일만에 큰 닭으로 된답니다. 여성호르몬제이기 때문에 남성들이 이것을 먹으면 여성화되어서 성불능으로 된답니다. 상인들은 빨리 키워서 빨리 돈을 벌 목적으로 닭의 모이에 많이 투입한답니다. 닭뿐만 아니라 모든 가축의 사료에도 이 호르몬제를 투입한답니다.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공통인 실정입니다. 이 호르몬제로 큰 가축고기를 먹으면 현대병이 발생되는 것이지요. 또 가축의 사료에는 병 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여러 종류의 화학성분이 투입된답니다. 따라서 가축도 인간도 공해식품과 화학독약을 먹고 지금 한창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빨리 죽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시면 매끼에 사정없이 막 먹어버리세요.

<또 주의하고 주의할 것> 가공식품을 먹고 병에 걸려 죽을 고생을 하고 있는 환자에게 공해독의 덩어리인 낙농제품을 먹이면 환자는 2중의 공해독으로 빨리 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TV방송사로부터 출연해달라고, 여러번 교섭해왔으나 완강히 거절하여 버렸어요. 의사, 약사들과 낙농업자들이 『너따위 영어선생 꽁서방이 뭘 안다고 남의 밥통 떨굴 소리를 해!』하면서 나를 못살게 굴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지금 팔순인데 1백50세이상 오래 살면서 이 국민운동을 하고 싶어요. 나는 이런 야망을 품고 있어요. 즉 앞으로 10년후인 내 나이 90까지는 전국의 쌀가게로부터 망국식인 백미를 완전추방해 버리고, 20년 후인 내 나이 1백살까지에는 전국의 농토에서 완전무공해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미국상원의 지도층위원인 에드워드 케네디(EDWARD KENNEDY)가 그 보고서를 보자 『우리는 바보였다. 정말 눈 뜬 장님이었다』고 개탄했어요. 즉 미국의 의학 약학 영양학이 세계제일인줄 알았더니 이제 알고 보니 세계 제일로 사람을 많이 죽인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개탄한 것입니다.

미국상원보고서는 완성되었으나 아직 일반적으로 공표 못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슈퍼에서 팔고 있는 가공식품에는 사람에게 해로운 것이 많고, 의사 약사 영양사들도 전부 일을 거꾸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표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만일 발표했다간 대혼란을 야기시키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히포크라테스의 만고불멸의 건강진리> 이 세상 최고의 왕초 의학박사는 누구인가요? 아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그야말로 진짜의 왕초 의학박사는 현대의학을 2천3백여년전에 창시한 히포크라테스입니다. 그는 하느님의 계시를 받고 다음과 같이 건강의 참진리를 계시하였습니다. ①음식물을 당신의 의사 또는 약으로 삼으시오. 음식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의사도 고치지 못하오. ②병을 고치는 것은 환자 자신이 갖는 자연치유력뿐입니다. 의사는 그것을 방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또는 병을 고쳤다고 해서 약이나 의사 자신의 덕이라고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글을 읽되 스쳐 지나가는 식으로 읽으면 아무 소용이 없어요. 10회이상 숙독하면서 잘 생각하고 잘 생각하세요. 무엇을 어떻게 잘 생각했나요? 그럼 좀 물어봅시다. 지금 최고의 난치병이 암입니다. 이 암이라는 병을 현대의 의학박사들이 항암제, 광선등으로 고치려고 애쓰지만, 병을 고치지 못하기 때문에 최종수단으로 수술을 하고 있지 않은가요? 그럼 수술로 병이 완치되는가요? 몇달, 몇년밖에 못 사는 시한부 인생으로 되는 것 이상 아무것도 없지 않지요? 절대로 병을 근치시킬 수는 없어요.

저번에 일본에서 암세포만 골라 가면서 죽이고, 암에 안 걸린 세포에는 일절 영향이 없는 광선을 개발했답니다. 보통 생각하기에는 정말로 획기적인 암치료법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오, 광선으로 암세포는 죽일 수 있을망정 암에 걸리는 체질을 바꿀 수가 있나요? 일시는 병이 나아도 다시 도지는 것은 뻔한 일이 아닙니까?◎나 자신의 건강연구동기/18세때 일서 현미식 처음 알아/두 형님 폐결핵으로 일찍 잃고/건강에 점차 관심갖기 시작

내 나이 13세때의 이야기입니다. 나는 제주도에서 태어나서 7세까지 그곳에서 살고, 8세때에 부친을 따라 경남 마산으로 이주했습니다. 그 당시 부친은 사업에 성공해서 부자로 되고, 내 위의 두 형을 일본 도쿄(동경)로 자비유학까지 시켰습니다. 지금은 죽었다 하면 암이지만, 지금부터 70여년전인 그 당시는 죽었다 하면 폐결핵이었어요. 아버지는 돈을 아끼지 않고 형들을 일본에서 제일 가는 도쿄제국대학 부속병원으로 입원시켰습니다. 형들은 그 병원에서 돈을 아끼지 않고 세계 제일의 약을 먹었으나 결국은 두 분 다 17, 18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하고 말았습니다.

아버지는 있는 재산을 다 쓰고 빚까지 져서 살던 집을 팔아 셋집신세로 전락해 버렸어요. 할 수 없이 나는 13세라는 어린 나이로 도쿄로 건너가서 신문배달 고학을 하게 되었지요. 15세때에 형들이 다녔던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선생님들이 출석을 부르다가 『너 안군필, 안부필의 동생이 아니냐?』 나의 이름이 안현필이라서 비슷하니까 그렇게 물은 것이죠. 그래서 나는 『예. 그렇습니다』 『아 그런가? 네 형들은 공부를 잘하고 모범생이었는데 아깝게도 둘 다 죽어버렸다. 그런데 네 얼굴꼴을 보니 네 형들보다도 더 약하게 보이는데 너 건강에 조심 안하면 큰일난다』고 여러 선생님들이 걱정을 하여 주시더군요.

그래서 나는 18세까지 3년간 도서관에서 건강책을 수없이 읽으면서 건강공부를 했지요. 그렇게 많은 책을 읽었는데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없었어요.그 당시 나는 신문배달을 한 관계로 학비가 부족해서 대개는 한 끼를 굶고, 어떤 때는 한 끼만 먹는 형편이라서 건강을 위해서 돈을 쓴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그런데 그 많은 책 중에서 딱 한 권이 돈이 필요없는 건강법을 다루고 있었어요. 그 책은 그 당시의 일본도쿄제국대학(우리의 서울대학에 상당)교수인 후다기 겐조박사가 쓴 것이었는데 책이름은 『왜 우리는 현미를 먹어야 하나?』 책 내용을 대강 말하면 『모든 병, 특히 폐결핵을 예방·치료하기 위해서는 현미중심의 잡곡밥과 야채, 해조류(미역, 다시마, 김…)를 먹어라. 마늘이 만병을 예방·치료하는데 좋은 식품이니 적당히 먹어라. 운동으로는 냉수마찰이 좋으니 열심히 실행하기를 바란다』

그 책에 따라 현미를 먹으려고 했으나 불가능이었어요. 왜냐하면 일본집에서 해주는 백미밥을 얻어 먹기나 하면 천만다행인데 나 하나를 위해 현미밥을 지어 달라고는 할 수 없었어요. 만일 그때 지금의 나였더라면 이렇게 했을 겁니다. 한 끼에 현미 생쌀(밥 말고 생쌀)을 반 공기(반 홉)만 씹어 먹으면 백미밥 1백 공기 이상의 영양가가 있으니 주인보고 백미밥을 안 먹겠으니 백미밥에 상당한 돈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사람들하고 함께 사는한 마늘은 절대로 못 먹습니다. 그들은 냄새가 고약하다면서 아주 질색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현미, 마늘은 못 먹고 냉수마찰만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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