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음식 소개·외국인경연등 다채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잔치인 「95 한국요리축제」가 1일부터 15일간 펼쳐진다.
한국관광공사 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한국식음료경영연구회가 공동주최하는 이 축제는 조리사들의 요리경연대회와 일반인을 위한 요리페스티벌등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행사가 마련된다.
축제의 메인행사인 요리경연대회는 11∼14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 대서양관에서 열린다. 국내 정상의 조리사 2백여명이 참가해 한식과 양식에서 직접 맛볼 수 있는 「더운 요리」와 전시용 요리인 「찬요리」부문으로 나누어 요리를 통해 표현해 낼 수 있는 아름다움과 정교함을 연출해 낸다.
관람객들은 조리사들이 요리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으며 즉석에서 만든 음식들을 직접 맛볼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요리경연장에서는 면뽑기, 음식에 포도주나 코냑을 부어 불을 붙이는 프랑베(FLAMBE), 철판구이 시범, 밀가루로 아이스크림을 싸서 기름에 튀기기등 조리사들의 묘기대행진이 벌어진다. 주부들의 요리솜씨를 겨루는 주부요리왕 선발대회와 요리관련서적전시회, 행운권추첨등의 행사도 열린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요리잔치도 다채롭다. 잡채정식 냉면 비빔밥 불고기정식등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우리음식 12가지가 전시되는 한국음식 세계화코너가 마련되며 사찰음식 식혜 수정과 불고기햄버거 김치버거등 한국형 패스트푸드도 선보인다.
외국인이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외국인 한국요리 경연대회」는 12일 대서양관 중앙무대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거나 방한중인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하며 만든 음식을 한국사람이 먹어보고 심사한다.
5일에는 한강시민공원 여의도고수부지에서 관광호텔 식당종사원과 주한외국인등 2백여명이 참가하는 「95 웨이터 경주대회」가 벌어진다.
유니폼을 입은 웨이터와 웨이트리스들이 맥주병과 컵을 올려 놓은 쟁반을 들고 컵에 담긴 물을 흘리거나 떨어뜨리지 않고 안전하게 1백50를 완주하는 경기다. 공연장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부대행사로 각종 공연, 어린이 얼굴페인팅, 물쟁반나르기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한국관광공사가 좋은 음식점으로 뽑은 서울 인천 경기지역 50개 식당들은 각 업소에서 15일까지 특선메뉴를 제공하고 일부 음식을 할인판매하는 「추천식당 큰잔치」를 벌인다.<박원식 기자>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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