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조재용 특파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31일 뉴욕의 유엔주재 미대표부에서 한·미·일 3국을 비롯, 30여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행이사회와 총회를 개막했다.KEDO 사무국 설립이후 처음 열린 이번 총회는 경수로사업과 중유제공, 폐연료봉 처리등을 맡게 될 3개 자문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어서 1일까지 이틀간 계속될 이번 회의를 계기로 KEDO가 본격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KEDO는 이번 회의에서 비회원국 대표들에게 북·미 핵합의 내용을 설명, 가입을 촉구하는 한편 8월 중순으로 계획된 경수로 부지 조사단의 파견과 뒤이어 열릴 북한과의 경수로공급협정 체결협상 대응방안등에 대해 집중 협의한다.
이에 앞서 한국의 최동진 경수로기획단장은 30일과 31일 일본및 미국측과 연쇄 양자협의를 갖고 경수로공급과 관련한 기존의 공조체제를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이 KEDO사무차장이 한국인이라는 점을 트집잡아 스티븐 보스워스 사무총장등 총장단 방북을 거부한 것과 관련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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