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베리아의 벌목장에서 일하던 북한 벌목노동자 7명이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의 주선으로 우리나라에 귀순해왔다고 외무부가 31일 밝혔다.벌목노동자 7명중 한성일 김철등 5명은 지난달 29일, 이승익등 2명은 31일 각각 김포공항을 통해 서울에 도착했다.
이들은 UNHCR로부터 난민지위를 인정받아 신분증을 부여받은 뒤 러시아정부가 발급한 출국비자를 이용,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귀순해 왔다.
이들은 2∼4년전 시베리아 벌목장을 탈출, 러시아등 독립국가연합(CIS)지역에서 도피생활을 해왔다.
외무부는 이에 대해 『정부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들의 귀순을 허용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입장을 계속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태성 기자>고태성>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