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상품선정 등 완벽준비 리허설까지/전국주문 싼값에 공급… 배달사와 계약도국내에 TV쇼핑문화를 열어갈 케이블TV 홈쇼핑채널이 다음달 1일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감으로써 본방송이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하이쇼핑(채널45)과 홈쇼핑 텔레비전(채널39)은 10월1일로 예정됐던 본방송을 앞당겨 8월부터 부분적인 영업방송을 할 예정이다. 두 방송은 이미 프로그램 진행자(쇼핑 호스트)교육, 상품선정등 기초준비를 마치고 리허설을 하고 있다.
LG정보통신을 최대주주로 34개 기업 컨소시엄이 운영하는 하이쇼핑은 다음달 1일부터 테스트 화면을 내보낸 뒤 15일부터는 하루 4시간씩 영업방송을 실시한다.
하이쇼핑은 9월1일부터는 8시간, 9월15일부터는 12시간으로 각각 영업방송시간을 늘린 뒤 본방송에 들어가는 10월1일부터는 16시간의 영업방송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방송은 최근 미국 쇼핑채널인 QBC와 VIA TV등에서 10여년간 쇼핑호스트로 활동해온 스티브 코란튜노(50)씨를 초청, 지난 6월 선발한 20∼30대 15명의 남녀 쇼핑호스트에 대한 교육을 마쳤다. 다음달 1일 상오9시에는 서울 양천구 목동 기독교방송국 내 사옥에서 시험방송전파 송출식을 갖는다.
현재 하이쇼핑의 프로그램에 상품을 공급할 협력회사는 LG화학을 비롯해 5백여개. 이 방송은 쇼핑호스트의 진행으로 이 회사들이 생산하는 2천여 품목의 상품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소비자의 전화주문을 받게되면 하이쇼핑의 주주사인 (주)한진택배가 제품송달을 맡아 전국 주요도시의 경우 3일, 각 지역은 5일 이내에 주문된 제품을 소비자 가정에 전달한다.
삼구통상을 최대주주로 37개 기업컨소시엄이 운영하는 홈쇼핑텔레비전도 다음달 1일 시험방송을 시작하면서 곧바로 부분적인 영업방송에 들어간다.
다음달 14일까지는 하루 4시간, 이후에는 7시간, 본방송에 들어가는 10월1일부터는 16시간 정도로 방송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방송 역시 18명의 「쇼 호스트」에 대한 자체교육을 마치고, 지난 28일 시험방송을 내보냈다.
이 방송은 현재 3백여 상품공급업체를 확보했으며 방영될 상품을 홈인테리어, 유아용품등 약 20개의 상품군으로 분류했다. 상품의 송달을 위해서는 지난 25일 대한통운과 계약을 채결했다.
하이쇼핑의 이용필 홍보팀차장은『소비자들은 점차 20∼40%에 이르는 가격절감효과, 쇼핑의 편리함, 교환을 원칙으로하는 AS서비스등 TV홈쇼핑의 장점을 경험하고 많이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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