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96학년도부터… “소신지원 유도”빠르면 96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험생들의 원서 최종마감 전까지는 각 학과의 지원상황등 경쟁률이 공개되지 않게 된다.
교육부는 30일 『96학년도 대학입시에는 각 대학이 원서접수 기간의 학과별 지원상황 공개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하고 97학년도부터는 지원상황을 최종 마감때까지 공개하지 않도록 권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원서접수상황 공개가 수험생의 눈치작전을 부추긴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교육부는 해마다 「입학고사 시행지침」을 통해 수험생이 학과를 지원하는 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뜻에서 각 대학이 일일 원서접수상황을 공개하고 접수 마지막 날에는 시간대별로 지원상황을 공개할 것을 권장해왔다.
교육부관계자는 『경북대를 비롯, 몇몇 국립대는 96학년도 입시부터 지원상황을 공개치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하고 『학과별 지원상황 공개는 일단 붙고 보자는 식으로 지원하는 경향을 부추겨 왔으며 일부대학이 의도적으로 경쟁률을 높이기 위해 악용하는 부작용도 있었다』고 경쟁률 비공개의 취지를 설명했다.<최성욱 기자>최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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