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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선서 구타당했다”/베트남선원 집단하선… 1명은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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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선서 구타당했다”/베트남선원 집단하선… 1명은 중상

입력
1995.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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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지 보도【하노이 DPA=연합】 한국참치잡이어선 무궁화호에서 일하던 베트남인 어부 8명이 「야만적인 구타행위」를 이유로 배가 스페인 테네리페항에 기항한뒤 집단 하선, 귀국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탄 니엔(청년)지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들중 동 반 투이(22)라는 어부는 구타의 상처로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선주인 부산의 「제양 인터내셔널」측은 이들을 알선한 베트남 교통부산하 해외인력공사에 보낸 사건경위서를 통해 『한국인 갑판장이 이들에게 다소 「거친 대우」를 한 것은 사실이나 구타를 당했다는 주장은 과장된 것』이라며 『스페인 시민권을 가진 한 베트남인이 이들에게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주겠다며 무단 하선을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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