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장마영향 시설채소단지 큰 피해로태풍 페이와 장마기간 호우의 영향으로 여름채소 최대산지인 남부지방의 비닐하우스·시설채소재배단지가 큰 피해를 입어 출하량이 크게 줄면서 전국 곳곳에서 채소류값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의 경우 강서구와 김해일대 채소단지가 큰 피해를 입어 30일 현재 배추상품1포기(3·75㎏기준) 소매가가 3천원으로 열흘전 1천3백원보다 1백30% 올랐다. 또 소매가로 6백원하던 무(1·5㎏기준)도 1천4백원선으로 1백33%나 올랐고 상추 파 마늘등 채소류 대부분이 최근 일주일사이 50∼1백%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전남지역도 30일 현재 상추가 3·75㎏ 1상자에 6천∼7천원으로 태풍전인 지난 20일께 3천∼4천원보다 두배가량 올랐고 오이는 20㎏ 1상자가 7천∼8천원에서 1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지로부터의 반입량이 크게 줄면서 서울 인천 수원등 수도권지역 농산물 도·소매시장에서도 채소값이 큰 폭으로 올라 주부들이 울상을 짓고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는 배추 상품 5톤이 도매가로 지난 20일 2백만원하던 것이 이번주 들어 4백만원선으로 두배나 뛰었다. 무도 4·5톤 1트럭에 80만원에서 1백10만원으로 인상돼 거래되고있다.주요 백화점과 소매점의 채소가격은 얼갈이배추 한묶음에 지난주 1천3백원 하던 것이 30일엔 5천∼6천원까지 치솟았다.<전국=종합>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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